생태계는 균형과 안정을 유지하는 섬세한 네트워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최근 큰 환경문제로 대두된 "생태계 교란종"은 토착 동식물과 전반적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생태계 교란종은 어떻게 결정되는 것인지와 이들은 어떤 경로를 통해서 유입되는 것인지를 알아보겠습니다. 그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교란종 지정 현황과 퇴치사업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생태계 교란종 결정 방법
생태계 교란종은 환경 위험성 평과의 결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종을 의미합니다. 얼마전 강원도 저수지에서 발견된 외래종 '피라니아'는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열대어종인 피라니아가 저수지의 환경에서 적응할 확률이 낮지만, 무분별한 방생으로 인해 국내 어종을 위협하고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음으로 '위험 우려종'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왜래 종은 토착 환경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일부 외래종은 잘 적응해 정착하며 개체수를 늘리며 생태계의 질서를 교란하고 위협하기도 합니다. <생물 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는 생태계 교란 생물에 대해 3가지로 정의되고, 환경 위험성 평가를 거쳐 환경부 장관이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지정하고, 고시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생태계 교란종은 어떻게 유입되나요?
생태계 교란종은 대부분은 외국에서 유입된 외래종입니다. 이와 같이 외래종이 유입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기후의 변화에 따른 해수 온도가 상승함으로써 외래해양생물들이 국내로 유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아열대와 열대에 살던 생물들이 한반도 부근의 해역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증발량 증가에 따라 하천이나 강에서의 체류시간이 늘게 되면, 베스와 같은 외래 어종은 개체수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애완용으로 키우던 동물이나 물고기 등을 강이나 호수에 방류함에 따라 발생하는 교란종의 종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애완용 전시용으로 기르던 '미국가재'는 엄청난 환경 적응력과 번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가재는 토종 어류를 잡아먹으며 상위 포식자로서 번식해 나갔습니다. 굴을 파는 가재의 습성으로 논둑에 판 굴 때문에 둑이 무너 저 내리는 불상사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
먼저 생태계 교란종의 가장 큰 악영향은 생물 다양성의 상실입니다. 이들은 토착 종보다 상위 포식자로 자리 잡아 토착 동식물의 자리를 뺏아버립니다. 이는 생태계 먹이사슬을 통째로 바꾸어 버림으로써 생물의 번식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 결과 토착종의 개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게 되며, 멸종에 이를 위기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손상된 생태계로 인해 인간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자연의 깨끗한 물 공기, 수분, 기후 조절 등의 기능이 외래종으로 인해 파괴되어 수질과 수량을 감소시킬 수도 있고 작물의 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중대한 경제적, 사회적 손실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생태계 교란족은 인간건강의 위험을 초래하고 경제적 비용을 발생시킵니다. 침입종은 수로를 막거나, 건물을 손상시키고 농업과 임업, 수산업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어떤 외래종은 바이러스를 수반하고 있어 토착종이나 인간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번 정착한 교란종은 뿌리 뽑는 것이 쉽지 않고, 이를 위한 행정적, 경제적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은 점도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생태계 교란종 현황과 퇴치 프로젝트 소개
우리나라 환경부에 의해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된 것은 뉴트리아(포유류),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속 전종(양서류·파충류), 파랑볼우럭(블루길), 큰입배스(어류), 꽃매미, 붉은불개미(곤충류), 돼지풀, 단충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애기수영, 가시박,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 양미역취, 가시상추, 갯줄풀, 영국갯끈풀(식물) 총 18가지로 지정되어 있고, 이를 무단으로 자연에 방류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습니다. 교란종을 퇴치해야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번식력'과 '식성'때문입니다. 이를 퇴치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산강 유역에 자리 잡은 '큰입배스, 블루길, 뉴트리아, 꽃매미, 가시박, 서양금혼초'는 환경단체와 전문가 등의 협력을 통해 매년 반복적으로 퇴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정선군, 정선읍 등 외래식물인 가시박, 돼지풀 등이 자리 잡은 지역은 퇴치 작업과 더불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유역에는 뉴트리아, 배스, 블루길, 돼지풀, 가시박 등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5월에는 뉴트리아를 잡기 위해 총기, 트랩 등을 설치하여 전담 퇴치 요원이 활동을 합니다. 금강 유역에서는 큰입배스와 가시박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대청호와 예당호를 중심으로 하여 산란기에 성어를 잠수를 통해 잡아서 퇴치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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