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를 여행한다면 하코네와 온천을 빼놓을 수 없죠. 시간의 여유가 되면 1박쯤 료칸에서 머무는 것도 좋지만 일정상 여의치 않을 때 많은 분들이 당일 온천욕을 이용합니다. 도심과 접근성이 좋고,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을 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하코네에서 당일치기 여행에 딱 맞는 온천 5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하코네 온천의 특징
하코네 지역에는 "하코네 17 온천"으로 알려진 17개의 온천이 있습니다. 이들의 품질은 각기 다르지만 특성은 6가지의 범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각각 고유한 질감, 냄새, 효능 등이 있습니다. 온천수의 특징과 효능을 미리 알아간다면 온천을 더욱더 즐길 수 있습니다.
✅ 단순온천
단순온천은 천질이 단순하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성분이 진하지 않아 남녀노소, 피부가 예민한 사람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불면증, 우울증 등에 효과가 있고 관절염, 타박상, 요통, 고혈압, 당뇨, 경증 콜레스테롤, 경증 천식 등 전반적인 질병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 염화물천
염소가 주 성분인 온천수로 농도가 진하며 짠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염화물천의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염분이 팩처럼 몸을 감싸 목욕 후에도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염분의 살균작용이 뛰어나 "상처탕"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말초순환장애, 냉증, 우울증, 건조증에 효능이 있습니다.
✅ 산성천
온천수의 수소이온을 함유하고 있어 강산성입니다. 산성천은 피부의 트러블을 제거해 주고 무좀, 아토피, 황색포도상구균살균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산성천의 경우 강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부가 약한 사람들(노인, 아이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탄산수소천
탄산수소가 주 성분인 탄산수소천은 물에 몸을 담그면 피부에 작은 기포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피부에 각질을 탈각시켜 피부를 부드럽게 해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탄산수소천은 말초순환장애, 냉증, 건조증 등에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 황산염천
황산이온을 주 성분으로 하는 온천수로 우울증, 피부건조에 좋고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혈관으로 확장하여 혈류를 원활하게 돌게 하여 피부의 탄력을 높여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산염천을 마시게 되면 담도계질환, 콜레스테롤증, 변비 해소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하코네 당일치기 온천 엄선한 5곳
유노사토 오카다（湯の里おかだ ） : 온천-식사 패키지가 있는 온천
유노사토 오가타 료칸은 하코네 유모토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온천입니다. 역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편이지만 무료 송영버스를 운영하기 때문에 시간만 잘 맞추면 수월하게 올 수 있습니다. 이 온천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는 노천탕이 인기입니다. 온천수 또한 5개의 자가원천으로부터 풍부한 온천수를 사용, 총 10종류의 탕이 있습니다. 유노사토 온천의 천질은 약 알칼리성으로 근육통, 오십견, 신경통, 관절통, 만성소화병, 치질, 냉증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유노사토 오카다 온천은 당일 온천 이용권뿐만 아니라 온천만 하고 나가기 아쉽다 하는 분들을 위해 온천 + 식사 이용 패키키(점심/저녁), 온천 + 식사(점심/저녁) + 개인실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식사 메뉴와 개인실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비고 |
| 위치 정보 | 하코네 유모토역 도보 5분 무료 송영버스 운영 |
구글 지도 보기 |
| 영업시간 | 11:00 ~ 23:00 (22:00 접수마감) | |
| 이용 요금 | 성인 1,450엔 어린이 (초등학생 이하) 6,00엔 |
타월대여 300엔 |
| 개인탕 여부 | 1회 1,500엔 / 45분 | 에약필수 |
| 패키지 요금 | 식사 온천·유카타 세트요금 : 3,300엔 ~ 식사·온천·유카타·개인실 이용 세트요금 : 5,100엔 ~ |
텐세이엔（天成園） : 17m 길이 노천탕에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온천
텐세이엔 온천은 하코네 유모토 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대형 호텔온천입니다(유료 송영버스 1인 100엔). 이 온천은 당일치기 온천으로 유명한데, 옥상에는 마치 루프탑 수영장을 연상케 하는 17m 길이의 노천탕이 있습니다(수영금지). 노천탕에서는 하코네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점도 이 온천의 하이라이트! 하지만 단체 관광객을 피해 조용한 온천을 찾는다면 이곳보다는 작은 규모의 료칸을 찾아보는 것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영업, 영업시간 내에 온천을 비롯하여 릴랙스룸, 식당, 또 개인탕(유료) 등 관내 시설에서 하루종일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시간제한이 없고 엔터테인먼트가 많아서 당일치기 온천 요금은 조금 비싼 편입니다. 심야(24:00~04:59)에 체류하는 고객은 입장료 이외에 추가 심야요금 1,650이 부과됩니다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비고 |
| 위치 정보 | 하코네 유모토역 도보 10분 무료 송영버스 운영 |
구글 지도 보기 |
| 영업시간 | 10:00 ~ 다음날 9:00 (24:00~04:59 체류시 심야요금 추가적용) | 심야요금 성인 1,650엔 |
| 이용 요금 | 일반 이요료 : 성인 2,730엔, 초등학생 1,320엔 야간 이용료 : 성인 1,850엔, 초등학생 990엔 아침 이용료 : 성인 1,850엔, 초등학생 825엔 유아(3세이상) 990엔 동일 적용(아침 제외 605엔) ※이용시간 상세 20:00 ~ 23:59 05:00 ~ 09:00(08:00 접수마감) |
타월, 유카타 포함 |
| 개인탕 여부 | 1회 2,200엔 / 60분 | 당일치기 고객은 현장예약만 가능 |
| 패키지 요금 | 식사 온천·유카타 세트요금 : 3,300엔 ~ 식사·온천·유카타·개인실 이용 세트요금 : 5,100엔 ~ |
텐세이엔은 현장 지불하고 입장하는 것보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미리 구매하면 약 25% 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룻밤 머무를 수 있는 심야권도 33,000원이니 숙박비를 아껴보자 하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토우노사와 이치노유 본관（塔ノ沢の湯本店） : 1400엔에 7개 온천 이용할 수 있는 온천
하코네 유토역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에 있는 토우노사와 이치노유는 하코네에 7개의 분점을 둔 료칸입니다. 이치노유의 본관은 1,630년에 유형 문화재로 등록된 목조건물의 노포여관으로 하코네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전통 료칸입니다. 이 온천의 가장 큰 메리트는 숙박객이나 당일입욕객은 당일 영수증을 제시하면 이치노유 계열의 7개 온천을 하루동안 모드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온천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 하코네까지 왔는데 온천 하나만 가기에 아쉬웠다면 온천을 마음껏 즐기고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비고 |
| 위치 정보 | 하코네 유모토역 도보 15분 | 구글 지도 보기 |
| 영업시간 | 13:00 ~ 20:00 (19:30 접수마감) | |
| 이용 요금 | 성인 1,400엔 어린이 (4세-12세) 700엔 |
타월 대여 무료 |
| 개인탕 여부 | 온천에 문의 | |
| 탕 순회 | 토우노사 이치노유 본관 토우노자와 이치노유 신관 센고쿠코오겐다이 하코네 이치노유 센고쿠겐핀노키치노유 스스키노켄이치노유 하코네로 히라케 쿠모 |
숙박 또는 당일치기 입욕시 분점 무료 이용 가능 |
탕 순회(7개 온천 당일 이용권) 온천목록
요시이케 （吉池旅館）: 정원보다 아름다운 노천탕이 있는 온천
하코네 유모토역에 있는 요이시케에서는 80년 역사동안 아름답게 가꾸어진 일본 정원 같은 노천탕에서 목욕 후 1만평 규모의 일본식 정원을 산책하는 코스가 유명합니다. 요이시케는 6개의 자가원천으로 물 한방울도 섞지 않은 100% 천연온천만을 사용하는 곳입니다. 온천탕에는 20미터 넓이의 대형 노천탕, 동굴탕, 천역석을 배치한 히노키 탕 등 다양한 노천탕이 있습니다. 당일치기 입욕요금에는 요이시케 정원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계절마다 자체적인 축제도 개최하니 가기 전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여부를 확인해 보세요.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비고 |
| 위치 정보 | 하코네 유모토역 도보 7분 | 구글 지도 보기 |
| 영업시간 | 13:00 ~ 22:00 (접수 마감 20:00) | |
| 이용 요금 | 성인 2,200엔 어린이 (초등학생 이하) 1,650엔엔 |
타월대여 220/330(페이스/바디) 유카타 대여 550엔 |
| 개인탕 여부 | 1회 3,300엔 / 45분 | 에약필수 |
시라유노야도 야마다야 (白湯の宿山田家）: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온천
소운잔 로프웨이역 근처에 있는 시라유노야도 야마다야는 하코네 외림산을 일망 할 수 있는 전망, 3000년된 삼나무가 장식된 노천탕을 자랑하는 료칸입니다. 노천탕은 오와쿠다니 원천을 사용하고 있어 물이 뜨겁고 관절염이나 냉증에 효과적입니다. 이곳은 인공 온천을 포함하지 않고 100% 천연온천만을 사용합니다. 주로 료칸으로만 운영하지만 특정 시간대에 당일치기 입욕객을 받고 있습니다.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져 평온하게 휴식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온천입니다.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비고 |
| 위치 정보 | 소운잔역 도보 3분 | 구글 지도 보기 |
| 영업시간 | 12:00 ~ 16:00 (평일/일요일) 12:00 ~ 16:00 (토요일/공휴일) |
|
| 이용 요금 | 성인 1,450엔 어린이 (초등학생 이하) 6,00엔 |
타월대여 300엔 |
| 개인탕 여부 | 이용 불가 | 이용 불가 |
| 이용시간 | 90분 제한 | |
| 패키지 요금 | 식사 온천·유카타 세트요금 : 3,300엔 ~ 식사·온천·유카타·개인실 이용 세트요금 : 5,100엔 ~ |
마무리하며
5군 온천의 당일치기 온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명불허전 일본 국내 1위 온천지 답게 정말 다양한 온천과 저마다 특색을 가진 온천시설(료칸, 호텔등)이 선택 할 수 없을 정도로 넘쳐났습니다. 하코네 온천은 도심과 가까워 당일치기로 여행을 한다면 온천은 물론 대자연, 관과영소를 둘러보면서 리프레쉬 할 수 있는 곳이니 꼭 자유여행을 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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